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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려워 말고 즐기세요, 환우 여러분! - 고영숙 환우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6.04.13 조회 402

[ 두려워 말고 즐기세요, 환우 여러분! ] 고영숙 환우


 살짝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저는 치료를 받는 동안 이진용 교수님이 천사 같은 존재로 느껴졌습니다. 회진시간이 되어 교수님이 오실 때면 가슴이 설레었고, 회진이 늦어지면 왜 빨리 안 오실까 애가 타기도 했습니다. 교수님이 우리 병실에 들어오시면 '반갑습니다!'하고 큰 소리로 인사를 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교수님은 항상 '아이고, 깜짝이야' 하시면서 따뜻하게 웃으셨습니다. 그만큼 저를 비롯한 모든 환자 분들에게 정성을 다해 돌보아 주셨고 참 많이 의지가 되었기 때문이겠지요.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하면서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잘 지나갔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항암치료 6차 때였습니다. 1056호에서 항암치료를 했는데 교수님이 우리 방에 회진을 안들어 오신다기에 평소 알고 지내던 707호에 있는 덕자언니가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는 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조금을 기다리니 이진용 교수님이 회진을 들어오시지 않겠어요? 반가운 나머지 평소보다 더 밝은 목소리로 '반갑습니다' 했더니 교수님이 '고영숙, 왜 여기 있는데? 니가 방에 없어서 찾았다'라고 하셨습니다. 전 '에이, 거짓말이시죠?' 그랬는데 거짓말이 아니라시며 간호사실에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방으로 올라가니 수선생님께서 '고영숙님, 교수님이 찾으셨어요. 유방외과로 오라고 하시던데요.' 하셨고 그 말을 들은 저는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벌써 교수님 뵙고 왔어요.' 그랬더니 수선생님께서도 웃으시더라고요. 수많은 환자들이 있음에도 한 명, 한 명 기억해주신다는 생각에 교수님께 감사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제가 '예쁜 내가 참는다'라고 쓰여진 캐릭터 양말을 신었는데 그 양말을 보고 간호사 선생님 한 분이 재밌었는지 웃으셨습니다. 그러자 교수님께서 '그래, 예쁜 니가 참아라' 하시며 편한 농담을 던져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전 치료를 받을 때 이러한 교수님에 대해 100%, 아니 200%이상으로 신뢰했습니다. 지금 치료 받으시는 환우님들도 우리 이진용 교수님을 신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면 회복 속도 또한 빠를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환자들을 돌보시고 바쁘고 힘드신 중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니까요. 교수님의 기도를 받고 나면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수술하고 항암치료를 하시는 환우님들도 기도해주시는 교수님을 믿고 항암치료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오히려 즐기시길 바랍니다. 항암치료를 어떻게 즐기냐고 반문하신다면 저는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기 싫다고 안 할 수 있는 치료도 아니고,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치료라면 즐기라는 겁니다. 항암 치료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 편히 즐긴다면 다음 번 항암치료가 기다려지기까지 합니다. 그러다보니 8번에 걸친 항암치료가 금방 끝이 나더라고요. 너무 견디기 어렵고 힘들다면 치료할 때 웃음치료를 받는 것도 좋으니 적극 추천합니다.


저와 같은 과정을 겪고 계시고 겪게 되실 환우님들, 즐기시면 어려울게 없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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