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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만난 이진용 교수님 - 이금덕 환우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6.04.08 조회 750

[ 내가 만난 이진용 교수님 ] 이금덕 환우


 이진용 교수님과 저와의 인연은 1994년에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교수님은 개금백병원에서 과장님으로 근무하고 계셨고 전 신학교를 갓 졸업하고 병실마다 전도봉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유방암은 매스컴에서만 얼핏 들었을 뿐, 잘 알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여러 환자들 중 특히 가슴에 붕대를 감고 있는 분들이 예배 드리러 가자 하면 잘 따라주셨습니다.


 병원봉사를 한지 2년정도 지난 후 원목 목사님께 유방외과 담당이신 이진용 교수님에 대해 물었더니 "아! 그 분 성품이 꼼꼼하고 냉철한데 환자들에게는 따뜻하고 전도도 많이 하십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걸 계기로 교수님을 제가 섬기는 교회에 초청해 신앙 간증을 부탁 드리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은 적절히 유머도 사용하시며 은혜로운 간증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간증이 이 곳이 처음입니다.", "저는 행복한 남자입니다. 수많은 숙녀들을 치료하니까요." "환자와 저의 영적교감이 형성되지 않으면 치료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저는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의료를 통하여 전도와 선교를 할 것입니다."라고 교수님은 서툴지만 정성스럽게 간증을 마치셨습니다.


 몇 년 후, 이진용교수님의 비전대로 의료선교와 전도를 위해 몇 분과 함께 세계로병원을 설립하셨고, 저는 2004년도에 가슴에 악성종양이 생겨 교수님의 환자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환자가 밀려와도 빈틈없이 챙겨주시고 자애롭게 기도하며 돌봐주셨습니다. 그러나 직원들에게는 혹 실수가 있을까봐 엄하게 챙기시는 모습도 있으셨습니다.


 사역자, 선교사 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은 치료비를 깍아 주시거나 무료로 치료해주시기도 하고, 또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시고 명예를 잃으면서까지 투쟁하시기도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환자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시는 분, 가족보다 환자를 더 위하시는 분, 내가 수술 후 위급할 때 피곤하신 중에서도 새벽 두시 경에도 달려오신 고마우신 교수님... 어떤 때는 아무 잘못도 없으신데도 보호자들이 오해를 해서 멱살을 잡고 폭언을 퍼 부어도 한 마디 대꾸도 않으시고 담담하게 참으시면서 다시금 그 환자를 정성스레 돌보신 교수님을 보며, 마음 속에 오직 주님과 환자만 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모님께서 병원식당에서 봉사도 하셨는데, 그 때 "교수님은 사모님과 여행은 한번 가보셨을까? 세계로병원 빚 때문에 가정에 생활비를 주지 못해 자녀들도 힘들거야." 라는 환자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병원을 위해,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시는 이진용교수님과 평생 사신 사모님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항상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교수님을 내조하시는 변함없는 모습이 저에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금년 5월에 '이진용맘외과' 병원을 설립하시면서 어려우셨을 텐데 직원들과 함께 의료봉사도 하러 가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이진용 교수님을 현대의 故장기려 박사님에 비유하곤 합니다. 20여 년을 이러한 분을 알고 또 볼 수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이진용 교수님 힘내세요! 주님께서 아시고 또 교수님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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